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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논어

dgfgtfs 2023. 11. 10. 20:54

논어를 모르는 당신에게처음 한문을 접해 본 어린 시절 한문은 예술이라 느꼈다. 그림으로 표현되는 글씨와 그 뜻풀이에 매료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다 보니 한글이 우리의 글이고 한문을 배우지 않아도 된다며 한문 수업이 없어진 세대를 살았다. 살다 보니 그것이 매우 아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한글이 뛰어나지 않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읽고 싶은 동양의 고전이 한문투성이라 어렵게 느껴져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그런 고민을 덜어 주듯이 행성 B 출판사에서 낸 [처음 읽는 논어]는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엮어내었다. 좋은 글은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읽히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책을 쓴 저자 홍승직 씨는 [ 동양학 이 주목받을 때도, 인문학 이 중시될 때도 <논어>는 언제나 첫손가락에 꼽히는 주요 고전이다. 이 책은 처음 <논어>를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해설을 최대한 쉽고, 현대적으로 쓰려고 했다. 고전을 처음 읽기 시작하는 독자들이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끼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모든 논어의 내용을 싣기보다는 한 문장이라도 더 친절하게 해설해주려고 했다. 짤막한 한 구절이라도 더 오래, 깊이 마음에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시의에 맞지 않는 말이나 전해지는 과정에서 오자나 탈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말 등은 제외했다. 부디 이 책이 보다 친숙하게 고전을 읽을 수 있는 당신이 시작 이 되기를 바란다] 고 책머리에 적어 두었다.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책꽂이에 담겨있는 이 책을 꺼내어 뒤적거려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설레며 서두른다.처음 읽는 논어를 살짝 들여다보자.[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뭔가를 배우고 시간 날 때마다 복습하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멀리서 찾아와주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한 마음을 품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p.14]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수많은 명언과 어록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그중에 무엇을 가슴에 담을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이다. 논어 첫 문장인 공자의 저 말은 살아오면서 품었던 말 중의 하나였다는 것만은 알겠다.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한 마음을 품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칭찬을 많이 늘어놓는 말을 경계하느라 요즘처럼 칭찬을 즐기지 못한 일도 많았다. 다만 왜 군자가 되어야 하는가는 이해하고 가야겠다.[선생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공부할 수 있어도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없고, 함께 도에 나아갈 수 있어도 함께 뜻을 세울 수는 없고, 함께 뜻을 세울 수 있어도 함께 권도를 행할 수는 없다. p.194][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에게 인은 물이나 불보다 더 절실히 필요하다. 물이나 불에는 가까이하여 죽은 사람을 내가 보았으나, 인을 가까이하여 죽은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p300][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는 감흥을 일으킬 수 있고, 세태를 살필 수 있고, 무리 지어 어울릴 수 있고, 원망할 수 있으며, 가까이는 부모를 잘 섬길 수 있고, 멀리는 군주를 잘 섬길 수 있으며, 조수와 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된다." p323]논어의 원문이 그 내용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잘 풀이되어 있어 고전이 궁금한 당신도 친숙히 다가갈 수 있겠다.#행성B잎새#처음읽는논어

죽기 전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동양고전,쉽고 친근한 풀이로 만나자! 14억의 인구와 5천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 중국을 대표하는 인물을 단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 ‘공자’일 것이다. 공자는 약 2천 5백 년 전 춘추시대 말기에 태어났다. 논어 는 공자가 세상을 떠난 이후 공자의 제자와 제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씀과 행동을 기록한 것이다. 논어 의 저자는 정확히 말하면 ‘공자제자협회’라고 할 수 있다. 윤리, 도덕, 정치, 교육 등에 대한 공자와 제자의 언행이 담긴 논어 는 ‘동양학’이 부각될 때도, ‘인문학’이 중시될 때도 언제나 첫손가락에 꼽히는 주요 고전이다. 따라서 고전 읽기를 시작한다면 그 시작은 마땅히 논어 여야 한다. 동양고전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독자들을 위해 기획된 행성B의 [고전 친숙하게 읽기 시리즈] 첫 번째 권인 [처음 읽는 논어]는 그야말로 논어 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고전은 고루하고 예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현대적인 어투를 사용해 최대한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고리타분하고 복잡하게 느끼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모든 내용을 싣기보다는 꼭 새겨야 할 문장을 추려 더 친절하게 해설해주려고 했다. 고전은 긴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우리 삶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보다 멀리 인생을 바라보고 싶을 때, 삶에 위로와 통찰이 필요할 때, 이 책이 큰 용기와 지혜의 선물이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제1편. 학이(學而)
제2편. 위정(爲政)
제3편. 팔일(八佾)
제4편. 이인(里仁)
제5편. 공야장(公冶長)
제6편. 옹야(雍也)
제7편. 술이(述而)
제8편. 태백(泰伯)
제9편. 자한(子罕)
제10편. 향당(鄕黨)
제11편. 선진(先進)
제12편. 안연(顔淵)
제13편. 자로(子路)
제14편. 헌문(憲問)
제15편. 위령공(衛靈公)
제16편. 계씨(季氏)
제17편. 양화(陽貨)
제18편. 미자(微子)
제19편. 자장(子張)
제20편. 요왈(堯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