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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책읽기 시간에 읽어주었답니다.아이들이 어찌나 집중해서 보는지...ㅎㅎ깔깔 하하 호호 히히 웃으며질문하고 대답하고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답니다.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나를 색깔로 표현 해 보기도 하며즐겁게 읽었네요!아이들도 빨강이에게 응원도 해주고나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고내 이름과 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며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다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했더니 다들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며 큰소리로 다짐하네요~^^
무슨 소리야. 이름이 빨강인데. 공장에서부터 빨강이었잖아.그 애는 빨강이었어요. 하지만 빨간색을 잘 그리지는 못했어요. 부모님과 선생님은 빨강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지요. 다른 사람들도 빨강이가 아직 노력이 부족하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거라고도 했습니다. 다른 문방구들은 빨강이가 부러졌다거나 포장지가 너무 꼭 낀다거나 너무 뭉툭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모두들 열심히 도와주었지만 빨강이는 계속 빨간색을 잘 그리지 못했어요.그러던 어느 날 빨강이는 자두를 만났어요. 자두는 빨강이에게 자두색 배를 위해 바다를 그려 달라고 했지요.빨강이는 빨강이라서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자두는 그냥 한번 해 보라고 했고, 빨강이는 그냥 한번 해 봤어요. 그랬더니 예쁜 바다가 그려졌어요! 그 애가 파랑인 줄 누가 알았겠어요? 내가 파랑이라고 했지!그 애는 파랑이었어요! 그후로 빨강이는 계속 예쁜 파란색을 그렸어요. 청바지도 그리고, 파랑새도 그리고, 파란 고래도 예쁘게 그렸지요. 모두들 좋아했어요. 부모님은 기특하다고 했고, 친구들은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어요. 파랑이었던 빨강이는 공장에서 옷을 잘못 입고 세상에 나왔어요. 주변 사람들은 빨강이의 옷만 보고 빨강이가 잘 살려면 더 노력해서 빨간 옷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빨강이는 파랑이었지요. 빨간 옷을 입고 있었지만 파랑이었어요. 빨간색을 잘 그리는 것은 못해도 파란색은 아주 예쁘게 잘 그릴 줄 아는 아이였지요.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자신에게 꼭 맞는 능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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