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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예찬

dgfgtfs 2023. 12. 10. 10:29

한 잔의 술이 당겨지는 날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오늘 비가 올 줄 몰랐다. 하지만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보이는 것이 꼭 비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가 오고 말았다.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나? 잘 모르겠다. 그 사람들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니. 조그마한 우산이라도 가지고 외출을 할 것을 그랬다. 아무튼 오늘은 친구라도 불러서 한 잔을 하고 싶다. 어디서 하지 술은 소주가 나을 것 같고, 술안주로는 뭘 먹을까? 소주 안주로 뭘 먹으면 좋을까 우선 조개탕이 보인다. 소주 안주에는 국물이 있는 것이 좋다. 나는 그다지 따지지 않지만 국물이 있으면 왠지 소주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국물이 있는 조개탕을 잘하는 집으로 찾아본다. 조개탕이 아니라하더라도 좋다. 국물이 있는 소주 안주면 어묵탕도 좋다. 가끔은 포장마차에 들러서 소주 한병과 어묵국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본다. 일단 조개탕을 잘하는 집을 찾아 들어간다. 이 집은 조개탕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그 맛에 오늘도 조개탕과 소주 한잔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다. 들어가는 재료에는 바지락과 동죽이 각각 200g씩 들어간다. 바지락은 많이 들어봤는데, 동죽은 뭐지? 왜 죽이 나와 있을까? 전복죽 친구인가 동죽에 대해서 찾아보는 나.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후 나는 어디서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찾아본다. 동죽이란 동죽조개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다. 동죽은 100g 당 69kcal를 가지고 있으며,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녀석이다. 빈혈에 걸린 사람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왕 찾아본 거 보관법도 알아보자. 보관온도는 0~5도. 보관일은 2일. 짧다. 보관방법은 소금물에 담가 냉장보관을 하거나 살만 발라내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음. 알~겠다. 그 다음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청양고추와 홍고추. 아무래도 홍고추는 이미지상 들어가는 것 같다. 음식을 먹는데에 있어서 플레이팅도 중요하니 말이다. 아무리 술상이지만. 쑥갓 2줄기, 물 3컵,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대 공개! 1. 바지락과 동죽은 문질러 비벼가며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담가 해감한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송송이라는 단어가 예쁘게 들린다. 3. 냄비에 바지락과 동죽을 담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팔팔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청주와 소금을 넣는다. 4. 다 알려줬다. 이제부터 알아서 하기로 한다.   이제 닭과 알코올 음료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아니 닭으로 만드는 술안주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처음 나오는 닭요리 이름은 치킨 샐러드. (드 드) 치킨퀘사디야, 허니핫윙, 닭봉카레튀김, 파닭, 닭매운탕, 닭모래집볶음, 철판닭갈비. 치즈불닭, 안동찜닭, 닭꼬치구이, 매운닭튀김, 닭으로 만드는 안주가 많다. 그런데 와인과 마시는 닭안주는 보이지 않았다. 와인과 닭은 상극인가 보다. 철천지원수지간일지도.   치킨샐러드에서는 닭가슴살 밑간양념으로 우유 2큰술, 청주 1작은술, 그리고 Salt 로 한다. 튀김옷을 입히는데 들어가는 재료에는 달걀 1개, 빵가루 1/2컵, 녹말가루와 밀가루가 4큰술씩, 파슬리가루 1큰술이지만 없으면 안 넣어도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허니머스터드드레싱에는 무엇이 들어가는지 궁금했는데 베이컨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베이컨과 양파는 잘게 다져야 한다.   닭꼬치구이에서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밑간한 닭 다리살을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닭은 구워서 살짝 익힌 뒤 소스를 발라 구워야 타지 않는다는 팁을 공개한다. 닭꼬치구이에 들어가는 소스의 이름은 ? 데리야끼 소스입니다.   이런 저런 술안주가 있지만 간단하게 만드는 안주 중에 스파게티 튀김이라는 것이 있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 스파게티 면을 반으로 잘라서 160도까지 올라간 기름에 튀기면 되는 간단한 안주다.   언젠가 한번 도수가 70도에 육박한 술을 마신 적 있었다. 이 때는 안주가 생각이 안 났다. 정말이지 목이 타는 줄 알았다. 술은 웬만하면 안 마시는 것이 좋은 음료가 맞다. 그냥 술은 안 마시고 술안주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술 마시면 아프다. 그러니 안주만 먹는 것이 나라를 위해 좋은 것이 될 거라 생각한다. 노무나 거창해졌다. 이제 술 마신 티 내지 말고 곱게 자야겠다.

한잔 술이 필요한 날, 쉽게 만드는 좋은 안주!저자 한명숙 요리연구가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포장마차 메뉴’ 개발에 참여했던 이력을 살려 주종별로 세심하게 메뉴를 선별하고 레시피를 정리했다. 술안주는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종과 잘 어울려 술맛을 돋워야 한다. 맥주, 와인, 소주, 전통주와 사케 등에 어울리는 대표 안주 중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메뉴들을 중심으로 고심해서 선별했다. 애주가이자 맛집 기행을 좋아하는 저자는 그간 맛보았던 전국 맛집들의 안주를 꼼꼼히 되짚어가며 레시피를 새로 정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안주 예찬 은 값비싼 재료를 쓰지 않고도 멋스럽고 푸짐하게 차려낼 수 있는 메뉴, 주종과 잘 어울려 제대로 한잔했다는 만족감을 주는 메뉴, 후다닥 만들어도 기분 좋게 먹었다고 칭찬을 듬뿍 받는 메뉴, 술안주로는 물론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정갈한 메뉴 86가지를 소개한다.

PART 1. For Beer 치킨샐러드 / 허브양파링튀김 / 치즈스틱 / 허브웨지포테이토 / 매콤새우꼬치구이 / 연어바게트샌드위치 / 새우감자크로켓 / 칠리소스해물볶음 / 치킨퀘사디야 / 골뱅이무침과 쫄면 / 훈제연어샐러드 / 코코넛새우튀김 / 허니핫윙 / 닭봉카레튀김 / 파닭 / 생선커틀릿 / 찹스테이크 Bonus Idea 땅콩보다 센스 있는 초간단 핑거푸드 북어파무침 / 소시지볶음 / 뱅어포볶음 / 스파게티튀김 쉽게 차리는 술상 아이디어 1 패밀리레스토랑 메뉴 따라잡기 / 메인 안주 한두 가지로 힘주기 PART 2. For Wine 베이컨크로스티니 / 체더치즈샌드위치 / 와인홍합찜 / 카프레제 / 베트남쌈 / 토마토브루스케타 / 치즈바게트 /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 /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 / 시저샐러드 / 멜론프로슈트 / 와인소스등심스테이크 / 갈릭토르티야피자 / 쇠고기찹쌀구이 / 꼬치불고기 Bonus Idea 골라 먹는 재미를 주는 카나페 참치카나페 / 베이컨카나페 / 치즈올리브카나페 / 너트크림치즈카나페 쉽게 차리는 술상 아이디어 2 분위기 돋우며 가볍게 시작하기 / 모임에 어울리는 메뉴 짜기 PART 03. For Soju 조개탕 / 알탕 / 삼선짬뽕탕 / 고추장찌개 / 부대찌개 / 김치찌개 / 해물순두부탕 / 매운돼지등갈비찜 / 닭매운탕 / 닭모래집볶음 / 순대볶음 / 철판닭갈비 / 오삼불고기 / 치즈불닭 / 해물떡볶이 / 안동찜닭 / 달걀말이 / 고갈비구이 / 매운어묵탕 Bonus Idea 주당들이 즐겨 찾는 속풀이 해장국 콩나물김칫국 / 오징어뭇국 / 북어들깨미역국 / 북어콩나물국 쉽게 차리는 술상 아이디어 3 소박한 메뉴로 푸짐한 술상 차리기 / 늦은 시간 술자리는 가벼운 메뉴로 차리기 PART 04. For Traditional Liqueur & Sake 두부김치 / 도토리묵무침 / 풋마늘오징어무침 / 해물파전 / 메밀전병말이 / 녹두전 / 감자채게살전 / 마늘떡갈비 / 육전과 파무침 / 해물잡채 / 닭꼬치구이 / 매운닭튀김 / 두부튀김 / 바삭불고기파전 / 철판볶음우동 / 돼지목살구이와 쌈채소무침 / 나가사키짬뽕탕 / 어묵탕 / 순두부명란탕 Bonus Idea 출출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간단 식사 참치주먹밥 / 김치말이국수 / 셀프주먹밥 / 장조림삼각주먹밥 쉽게 차리는 술상 아이디어 4 다양한 조리법으로 구색 맞추기 / 잘나가는 술집 분위기 따라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