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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대한 애착은 아이가 클 수록 더 생기는 것 같다. 우리 것을 먼저 알고 애착을 가져야 세계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평소 아이에게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책을 보여주려고 애쓰면서 함께 읽고 있다. 사실 엄마인 나도 모르는 것이 많아서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배운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문화 도감의 경우는 사진 자료가 크로 보기는 좋으나 휴대하기도 힘들고 사진자료에 비해서 설명글이 부족한 감이 많아서 아쉬웠다. 보물 하나를 찾은 듯한 느낌으로 [주강현의 우리 문화]시리즈를 소개하고 싶다. 이 책에는 설명글만 장황하게 늘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게 보겠다는 걱정은 접어도 된다.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눈에 쏙쏙 들게 되어있고 도감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넘친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하나씩 충분히 읽고 이해할 만한 책이다. 이 시리즈 1권에는 모두 20개의 우리 문화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주로 마을을 지키는 지킴이와 도깨비, 하르방, 금줄, 솟대, 장승, 하늘 제사... 전체적인 맥락이 마을 지킴이가 많고 마을의 번영을 바라는 굿이나 제가 나와있다.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지킴이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서 아이와 즐겁게 우리 문화를 알아 갈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제일 재미있어 한 것은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3에 얽힌 이야기이다. 행운의 숫자를 물으면 7이라고 말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이것은 서양에서 온 행운의 숫자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3을 가장 안정적이고 복을 가져다 주는 숫자로 생각해서 모두 3과 연관된 생활풍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하물며 우리가 쓰는 한글또한 천지인 세가지를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찾아보기가 있어서 책에서 소개된 용어가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이 정도의 책은 소장하고 수시로 꺼내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천하자 한다.
우리 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책으로, 우리 옛 어른들의 생활사를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지킴이, 도깨비, 돌하르방, 무당, 미륵, 장승 등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지식을 배워본다. 각각의 특성을 알기쉽게 사진과 그림을 이용하여 자세히 설명했으며 만드는 법과 의의, 유래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선명한 컬러와 좋은 종이를 사용하여 가능한 실물에 가까운 모습을 표현한다.

세계화 시대에 더 소중한 우리 문화

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지킴이
무섭고도 친근한 도깨비
제주 문화의 수문장 돌하르방
신을 받아 길흉을 아는 무당
3이 만든 세상 숫자 3
다음 세상에 올 부처 미륵
신명을 이끄는 굿판 풍물굿
우주 세계의 상징물 솟대
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
고갯길의 지킴이 서낭당
우리가 낳은 세계적인 판소리
천년을 이어 온 하늘 공경 하늘 제사
대동의 뜻을 엮는 한판 승부 줄다리기
만선의 꿈을 담은 풍어제
재담과 춤의 한마당 탈춤
신성 불가침의 행위 금줄
궁궐의 지킴이 해태
민중의 연예인 광대
우리 겨레 그림 민화
죽음을 장엄하게 해 주는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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