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순간 세트
"다만 때로는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내 마음을 통역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게 안되니까 우리는 내 말이라도 대신해 줄 사람을 찾아서 그렇게 멀리까지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닐까요?" 저자의 말이다. 나는 김천역 역전옆에 있던 그 뉴욕 제과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마지막 남은 햇살이 낮은포복으로 서쪽으로 난 창으로 간신히 기어들어오면 마음이 먼저 서즐해지곤 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가실 준비로 분주하고 우리 삼남매는 서로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빠는 더 짖궂게 내게 장난을 걸어대고, 새침한 어린 동생은 눈을 내리깔고 입을 다물어 누구도 들어 올 수 없는 모습으로 무장을 하거나, 간혹 그것이 힘에 부칠때면 우리모두 금기시하던 눈물을 남물래 훔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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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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